솔직히 저는 기초대사량이라는 말을 들으면 헬스장에서 매일 운동하거나 특별한 보조제를 먹어야만 올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살을 빼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이 그냥 굶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그 선택이 오히려 제 몸의 에너지 공장을 완전히 꺼버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뼈아픈 요요를 겪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굶으면 살이 빠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떨까요?아침은 커피 한 잔으로 버티고, 점심은 샐러드 조금, 저녁은 그냥 건너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체중계 숫자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이 방법이 맞구나" 싶었는데, 계단 몇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오후만 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고요. 그때는 제 의지가 부족한 줄만 알았습니다.지금 돌이켜보면 제 몸에서 일어난 일이 보입니다..
다이어트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챙기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재시작이 안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방법을 아는데도 몸이 움직이지 않던 그 이유, 데이터와 제 경험을 함께 짚어봤습니다.심리적 장벽- 왜 알면서도 시작을 못 할까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의지가 부족하다"고 말하는 건 꽤 잔인한 진단입니다. 제가 직접 겪어봤는데,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회피 행동(Avoidance Behavior)이라고 부릅니다. 회피 행동이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수록 아예 시도 자체를 하지 않으려는 자기 보호 패턴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도전하지 않으면 적어도 실패는 없으니까..